친환경 미생물제제 ‘엑스텐’ 본격 출시
식물체 자체 면역 기능 증강
친환경 농업 확대에 큰 기여
동부한농화학은 지난 7월 고추의 뿌리에서 분리한 근권세균(Rhizobacteria)이 함유된 미생물제제 엑스텐(EXTN-1) 액상제제와 입상제제를 출시했다.


엑스텐은 동부한농화학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의 박경석 박사와 실용화 관련 공동연구(농림기술개발과제)를 통해 개발한 신제품이다.


엑스텐은 식물체 근권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분리해 식물체에 살포, 자체 면역 기능을 증강시켜 식물이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하는 유도저항성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품이다.


엑스텐은 작물 생육 촉진 근권균(PGPR)으로 작물의 뿌리와 지상부의 생육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작물의 자체방어시스템을 작동시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여러 가지 병해에 대한 억제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시험에서도 오이 탄저병과 토마토 풋마름병에 80% 이상의 방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농약에 의한 방제 효과가 거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병에도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친환경 농업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한농화학은 50년간 축적한 농업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에는 토양미생물을 활용한 나방 방제용 생물농약 ‘토박이’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엑스텐’ 액상제제와 입상제제를 출시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