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차랑단호박 재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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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향나루 작성일17-12-24 01:25 조회8,7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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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차랑단호박 재배기술
1. 국내 재배내력
만차랑단호박은 일본 시코구현 고치시에 개인육종가인 가타야마란분이 개발한 품종으로 이분이 수년전 세상을 뜨시고 난 후
아들이 이어 육종기술을 전수받아 육종하여 공급하고 있는 타원형계 단호박 품종 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어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92년 충남 서산에서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으로 확산 되어
재배되고 있다.
2. 특성
만차랑 품종은 청피와 백피(시로)만차랑이 있고 암컷 5주당 수분수(지호브라 또는 포아로 품종) 1주가 함께 정식하여 재배되는데
수분수(지호브라 또는 포아로)품종으로 수정되어야 잡종강세가 나타나 제 맛이 나는데 일부농가에서 늙은 호박 맷돌호박 등으로
수분수로 이 용하고 있어 수확 후 만차랑단호박 본연의 맛이 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만차랑단호박은 7-8년 전만 해도 타원형에 크기와 과 피 색깔 등이 균일하였으나 최근에 는 3-4가지 모양 또는 크기 및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교배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2017년에는 둥근형 만차랑이 나타나 의문이 되기도 하였으나 이 모두는 육종과정 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참고를 하고
재배를 해야 한다.
3. 재배 방법
만차랑단호박은 종자 값이 비싸서 종자를 직접 파종하여 재배하는 데는 부담이 크므로 대부분 종자를 길러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게 한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종자 1개당 150주 이상 증식모종이나 가을 줄기채취로 겨울나기 증식모종
을 이용하면 수량성과 식미에서 기준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서 증식모종을 구입할 때 꼭 챙겨야 한다.
한아름채소밭 농원에서는 만차랑육묘 증식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등록(제10-1597291호)을 하여 뿌리가 허약한 줄기 자름 또는 삽목
모종이 아닌 뻗어 나가는 줄기에서 직접 뿌리를 받아 정식 후 활착 율 100% 모종을 생산하여 전국 농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정식 시기는 5월 상순에서 6월 하순까지이며 감자, 양파, 마늘 등 봄 작목 후작으로 6월 말까지 정식을 하기도 하며 토질을 가리지
않아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33㎡당 1주를 심으며 특히 습해에 아주 강하여 논에 물 빠짐 도랑만 제대로 만들어 벼 대체작목으로
훌륭한 품종이다.
이때 암컷 5주당 수분수 1주를 심으며 초세가 왕성하기 때문에 이랑폭 7m× 주간거리 5m, 또는 사방 6m간격으로 심기도 하고
최근 에서는 양질의 토양에서는 10m×10m로 심는 농가들도 있다.
만차랑단호박은 한창 성장할 때는 하루 40-5-cm 까지 줄기가 뻗어나가는 특성이 있어시설 내에서 재배는 삼가는 것이 좋으며
노지재배 위주의 방임재배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다.
마디마다 뿌리가 내리므로 멀칭을 하는 것 보다는 맨땅에 심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나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넓은 비닐 멀칭을
하여 수분유지를 시켜주는 방법도 고려해 보아야 하며 친환경 인증농가들은 잡초방제 문제로 대부분 멀칭재배를 하고 있다.
4. 제초작업
제초작업은 잡초 2-3엽기 때 호박넝쿨을 1자로 놓고 농기계를 이용하여 중경제초 작업을 해주면 그 후로는 호박넝쿨로 덮어 잡초
가 자라지 못하게 된다.
중경제초시기를 놓쳐 화본과 잡초가 무성할 시에는 화본과 잡초만 죽이는 뉴 원싸이드 제초제를 뿌려주기도 하는데 잡초가 나오
지 않는 제초제는 절대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잡초발생 방제용 제초제를 사용하면 단호박 농사는 그대로 망쳐버릴 수 있으니 필히 참고 하여 숙지해 두어야 한다.5. 시비방법
밑거름을 원칙으로 하여 완숙된 양질의 퇴비를 전 포장에 고루 많이 줄수록 좋다.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검정결과 처방에 따라 토양에 맞는 원예용 복합비료를 사용하고 330㎡당 40kg 전 후를
전 포장에 포장정리 전에 뿌려준다.
최근에는 많은 농가들이 착과율을 높이고 당도증가를 위해 칼슘 유황비료를 이용하고 있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재배 중 초세가 약할 때에는 엔케이 비료로 추비를 하며 초세가 강할 시에는 추비는 하지 않아도 된다.
6. 물관리 및 병해충관리
습한 곳이 건조한곳 보다는 좋으며 건조할시 열매가 아주 작게 달린다.
모래토양이나 마사토양에서는 물 관리와 시비만 잘하면 수확량이 많고 썩는 과 비율이 낮 고 과 피가 매끈하게 빠져 상품성이
좋다.
바이러스와 힌가루병에 아주 강하여 농약을 살포할 필요는 없다고 하나 최근에는 힌가루병이 나타나고 있다는 농가도 있으므로
칼슘 유황비료를 이용하면 발생 율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만차랑 단호박은 일반호박의 착과기가 끝나는 7-8월에도 계속 착과가 되므로 호박과실파리 산란기에 노출이 되어 호박과
실파리 피해만은 적기방제가 필요하다.
<호박과실파리 해충 방제대책>
최근 단호박 등 숙과호박에서 호박과실파리 피해가 많으며 발생이 심한 농가에서는 피해과율이 50%를 넘기도 하고 중산간이나
고 랭지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과실파리 피해는 산과 붙어있는 포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산과 200여 미터만 떨어져있어도 발병 율이 낮아 진다.
호박과실파리 성충은 야산 등에서 생활하다가 알을 낳기 위해 작물재배지로 날아오고 알을 낳은 후에는 다시 주변 야산 등으로
날아가는 특성이 있다.
특히 호박과실파리 암컷성충은 6~8월에 어린 과실의 표피 속에 알을 낳는데 알을 낳은 흔적이 작아 쉽게 확인하기 어렵고 한 달
이상 지나야 피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유충이 과실 내부에서 피해를 주며 자라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호박과실파리의 효율적인 방제 및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년도에 발생이 심했던 곳은 재배포장 로터리 작업을 할 때 고자리파리 번데기 방제로 등록된 입제 등을 이용해 토양소독을 하면
월동 번데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호박과실파리는 일반적으로 알을 낳을 때에만 주변 중간기주에서 재배지로 이동해 6~9월 어린 과실내부에 알을 낳는데 산란 피해
를 받은 과실의 표면은 육안으로 관찰이 어렵다.
부패과실 발생 등 육안으로 발견되는 본격적인 피해는 7~8월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산란 피해가 이뤄진 다음 20~40일 정도 일정
기간이 지나야 관찰이 가능하다.
이런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호박과실파리 성충 발생시기와 이에 의한 과실피해 발생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농가에서는 발생 예찰
및 방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호박과실파리 성충에 의한 산란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6~8월 사이에 주기적인 발생예찰과 방제가 실시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예찰은 주변 산기슭 경계 지상부 1m 정도 높이에 황색 또는 힌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조사해 호박과실파리가 발생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pet병 상부를 잘라 거꾸로 끼운 후 병속에 생이스트나 막걸리에 설탕을 넣어 유인트랩설치를 하는 방법과 양파 망을 씌워주
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산과 떨어져있는 포장에서는 호박과실파리 피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재배포장을 선택할 때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상습적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과실파리 성충이 본격적인 산란을 하는 시기인 7월중순 전부터 2-3회 약제를 살포해 준다.
현재 과실파리 약제로 등록되어 있는 약제는 없으나 푸라치오카브(델타네트), 카두사포스(럭비, 아파치), 카보설판(마샬, 포수),
파라크로포스(스타렉스) 등이 파리 방제용 약제로 등록되어 있어 이러한 약제들을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여 살포해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 참고하여 작성함>
7. 수확 및 후숙저장
수확 시기는 과육이 단단해지고 육안으로 보아 꼭지가 갈색으로 누런색이 띠고 있으면 수확을 해도 되며 그동안 만차랑 품종 수확
기는 서리가 내리기 전 후라고 알려져 왔으나 본인이 10여년 이상 직접 재배해오면서 느낀 것은 서리올 때 한 번에 일시 수확을 하
다보면 5월초에 정식하여 6월에 착과된 것들은 너무 과숙이 되어 늦게 수확을 하면 썩는 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6월 착과된
호박을 9월 중순 전에 수확을 해주면 늦게 착과되는 과에도 좋고 썩어 나가는 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을 서리내리기 전 후 수확한 호박들은 잘 익은 것과 덜 익은 것을 구분해서 습기가 없는 하우스나 평상 등에서 1개월 이상 후숙
과정을 거쳐 저장하는 것이 좋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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