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특산물 '명인' 4명 선정
|기사입력 2013-10-08 10:35

 (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서산시는 8일 지역 농업 발전의 핵심 리더 양성을 위해 농특산물
명인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농특산물 명인은 해당 상품의 지역성과 차별성, 희소성, 인지도와 함께 기능의 보호가치와
판로확보 여부, 상품 육성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단호박 생산 명인으로 선정된 한아름 채소밭농원 최근학(61)씨는 호박과 부산물을 활용한 7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씨는 서산시 전자상거래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충남도 농어촌발전대상, 정부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홍화씨환 제조 명인으로 지정된 정동식품 이윤기(60)씨는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 토질의 밭에서 유황과 잘
 숙성된 퇴비를 살포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가시홍화씨를 생산해 가공하고 있다.
고객의 위생과 편리성을 고려해 1회용 소포장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청류 제조 명인으로 선정된 서산명가 최영자(58)씨는 가마솥을 활용한 전통기법으로 도라지, 구절초 등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기능성 조청을 생산하고 있다.
최씨는 틈틈이 방송대에 출강하며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올해 미국 시장에 조청을 수출하기도 했다.

생강 편강 제조 명인으로 지정된 천수만 전통생강한과 노수영(56)씨는 고품질 서산생강을 활용해 온돌방
건조 등 전통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서산시생강한과협의회장을 맡은 노씨는 충남도로부터 전통식품산업 육성 표창을 수상했다.

선정된 명인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를 주고 포장디자인 개발, 홈페이지 구축, 시설 개·보수 및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시는 농특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명인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yej@yna.co.kr